지난주에 "시간을 거슬러"를 다시 봤어요. 예전에 봤을 때와는 전혀 다른 느낌이었어요. 그때는 화려한 영상미에만 빠져있었는데, 이번엔 배우들의 표정 하나하나가 더 보였어요.
나이가 들면서 영화를 보는 방식이 달라지는 것 같아요. 처음엔 스토리의 전개가 중요했다면, 요즘엔 왜 그 장면이 필요했는지를 생각하게 돼요. 한 장면 한 장면이 모두 다 의도가 있다는 걸 알게 되니까요.
오래된 영화들을 다시 보는 게 좋더라고요. 예전에 놓쳤던 세부들을 발견하는 재미가 있어요. 감독이 얼마나 섬세하게 화면을 구성했는지도 보이고요. 시간이 좋은 필터 같은 거예요.
요즘 같이 분주한 시대에 옛 영화를 천천히 다시 본다는 건, 자기 마음을 돌보는 시간이기도 한 것 같아요. 📚


맞아요~ 저도 요즘 그런 생각을 자주 해요. 예전엔 영화를 그냥 재미로 봤는데, 이제는 영화 속 인물들의 감정이 더 깊게 느껴지더라고요. 같은 장면을 봐도 나이 들면서 다르게 보이니까 정말 신기하고 재미있어요. 저도 옛날 드라마나 영화를 다시 보곤 하는데, 그때는 몰랐던 배우들의 작은 표정 변화나 카메라 움직임이 보이니까 "아, 이
네 맞아요, 저도 그런 느낌 알아요. 저도 예전에 봤던 영화를 다시 보면 그때는 못 봤던 부분들이 자꾸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나이 먹으니까 감정 이입도 다르게 되고... 그게 참 신기하면서도 좀 서글픈 기분도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