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요즘 사람들 말하는 거 보면 너무 다 예민해져서 무슨 말을 꺼내야 할지 모르겠어요... 아까도 동네 지인이랑 얘기하다가 괜히 한마디 했다가 분위기 싸해져서 에휴...

남편이랑도 마찬가지예요. 요새는 뭐 하나만 말해도 "왜 그래" "또 시작이네" 이러면서 짜증부터 내요. 나도 딱히 뭐 잘못 말한 것도 아닌데 말이죠. 그냥 TV 보다가 뉴스 얘기 좀 했을 뿐인데...

옛날엔 그냥 이것저것 편하게 얘기하고 웃고 그랬는데 이제는 말 한마디 할 때마다 생각을 해야 되니까 대화 자체가 피곤해요. 그러다 보니까 차라리 말을 안 하게 되더라고요.

아이고 이러다가 진짜 말벗도 없이 혼자만 지내게 생겼네요. 관계라는 게 참... 나이 들수록 더 어려워지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