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곳은 영국 찰스 국왕 탄신일이라 공휴일입니다. 전 아침에 눈뜨자마자 '분노의 집안일'을 시작했네요.며칠 전 남편과 또 언쟁이 있어서 보기 싫은 마음에 한동안 집안일 파업 중이었거든요. 그런데 도저히 더러운 꼴을 두고 볼 수가 없고, 계속 누워만 있자니 온몸이 쑤셔서 일어났습니다. 이불 빨래를 돌리고 집안 구석구석을 정리했습니다. 내가 먹을 냉동 닭가슴살도 해동해서 양념해 두고 요거트도 만들었죠.그렇게 한바탕 일을 마치고 나니 고3 아이 수학 과외를 보내야 할 시간이더군요. 운전대까지 내가 잡으려니 순간 울컥 화가 치밀어서, 아이에게 아빠한테 태워달라고 하라고 했습니다.원래는 집안일 끝내고 애랑 나가서 바람이나 쐴까 했는데, 갑자기 무리를 해서인지 급격히 피로가 몰려왔습니다. 딱 2시간 생긴 여유 시간에 그냥 드러눕고 싶어 남편을 보내고 누웠는데 속이 다 시원하네요.정말 갈수록 남편이 미워집니다.이번에도 운전하다가 사소한 일로 말다툼이 시작됐는데, 지나간 결혼 생활의 묵은 감정까지 다 울컥 치밀어 오르더라고요. 남은 인생을 저 사람과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막막하기만 합니다. 다른 글을 보니 신랑이 그렇게 좋아 죽는 분도 계시던데, 전 전생에 무슨 죄를 지어서 이번 생의 결혼은 이 모양인가 싶어 씁쓸합니다. 😭
저 딱 2시간만 누워있을께요^^☺️
💬 댓글 6
정말 남편이 제일 베프라는 분 너무 부럽네요ㅜㅜ
ㅋㅋ^^ 이또한지나가리라 저도 좋은사이는 아닌지라 그러려니하고 살아요 어서 푹 쉬시고 맛난거로 기분전환 하세요^^
남편 과외까지 내가 데려다주려니까 그 마음 이해돼요~ 저도 예전에 딸 학원 보내면서 비슷한 적 있었거든요.. 집안일 다 하고 애들 일정까지 챙기면 진짜 내가 뭐하는건가 싶더라고요 아 맞다 그나저나 요거트 만드신거 대단하세요~ 저는 그냥 사먹는데 ㅎㅎ 2시간이라도 푹 쉬시길 바래요
어머 맞아요 ㅠ 애들 챙기다보면 정말 내가 뭐하는건가 싶을 때가 많더라구요 특히 퇴직하고나니까 더 그런 기분이 드네요
영국에 계시는군요. 찰스 국왕 탄신일이 공휴일인 줄은 몰랐습니다. 저도 며칠 전에 남편이랑 말다툼하고 나서 혼자 텃밭 나가서 풀만 뽑고 있었지요. 집에 있으면 자꾸 화가 나더라구요. 그래도 고3 자녀분 과외까지 챙기시는 걸 보니 대단하십니다.
남편분이 그런 식이면 정말 화나시겠어요. 우리 남편도 예전에 자기 일은 안 하고 나만 챙기라고 할 때 저도 한동안 파업했었는데, 결국 내 몸이 더 쑤셔서 제가 먼저 포기했더라구요. 고3 아이까지 챙기시면서 이 정도면 정말 잘하고 계세요.
- 1
일을 할수밖에 없는데
💬 7❤️ 0· 36분 전 - 2
이런아들 있을까요?
💬 10❤️ 0· 36분 전 - 3
길바닥에서 운전하지 말아야 할 사람들 정말 많음
💬 6❤️ 1· 1시간 전 - 4
돈 빌려달리는 지인보다 의논하자는 남편이 더 미운데 (펑예정)
💬 10❤️ 0· 1시간 전 - 5
컴퓨터 편집 배워보니 재밌네요
💬 8❤️ 0· 1시간 전 - 6
성심당빵은 호기심&궁금증 인거죠?
💬 10❤️ 0· 1시간 전 - 7
아들 여자친구...
💬 9❤️ 0· 2시간 전 - 8
바늘에 실을 못넣어요.이제
💬 9❤️ 0· 2시간 전 - 9
남편이 미친거 같아요
💬 10❤️ 0· 2시간 전 - 10
점심 뭐드세요?
💬 10❤️ 2· 3시간 전 - 11
다들 좋아하는 프렌차이즈 카페는?
💬 12❤️ 1· 4시간 전 - 12
남편하고 금요일에 싸우고,,,,,아직도,,,,
💬 10❤️ 1· 4시간 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