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부부는 그닥 사이는 안좋지만

최고의 밥친구이자 상담친구인데요~

별거아닌거로 어쩌다 별거까지하고

마눌 잘못만나서 노후자금 다 날렸는데도

그에 대한 한마디도 꺼내지않은

힘든시기 다시 의리로 뭉친 부부이지요

밥먹을때 거의 많은 이야기를 합니다

오늘도 저녁식사하며 이런이야기 저런이야기를

하면서 남의편이 하는말~

어제 형이랑 술한잔하면서 죽음에 관하여

이야기를 많이 했다하는데요

그 형님이 죽으면 추모관도 화목장도 아닌

그냥 공기로 떠 날려가게 뿌려달라했대요

그말 듣는순간...

에휴 애들이 너무 힘들게하니 낙이 없으신가보다!

제가 그리 말했어요

그랬더니 남의편 말이~

애들도 애들이지만 형수님이 좀 이상한곳에

빠져서 거기서 살고있다 하네요...

그럼서 남의편 하는말이~

자기는 먼저 떠나고 저는 딸과 좀더

살다가 오라하는데...

뭘 먼저가~!!

오래오래 살면서 돈벌어야지~

결코 살갑지않은 그 말이 왜 튀어나오니!!

나도 참 주책입니다

그러면서 아!!

남의편이 떠난세상은 상상할수도 없는 절망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한번도 내편이 되준적이 없는데

본인은 항상 내편이었다해요.

그러면서 시간될때 사전연명의료서 신청하고

시신기증까지 얼른 날 잡아 하러가자는말에

그래...하면서도

어느새 죽음을 생각해야할 나이에 준비해

놓아야할것들!

이제 남의일이 아니란 거에 생각이 깊어지네요

갱년기의 우울함을 핑계로 어찌보면 7년이란

힘든시기를 지내오고 있는데요

내년정도는 갱년기가 이제 거의 지나갈거같기도

의사샘 말이 내 생각이 그렇다하니

아마도 그 생각이 맞을거라하십니다

이제 저도 슬슬 갱년기의 늪에서 빠져나와야

할때가 된듯합니다

남의편도 이제 그만 빠져나오시오!!

오늘 그리 말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