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혼자 사는 게 제일 편할 때는 집에서 쓸 것들을 미리 정리해둘 때예요. 밥솥에 쌀 재워두기, 냉동실에 반찬 조금씩 담아두기, 휴지랑 세제는 끝나기 전에 사두기. 이런 작은 것들이 쌓이니까 저녁에 혼자 밥 먹을 때도 마음이 덜 허전해요. 부모님 집에서는 절대 못 했던 일들인데, 지금은 나를 위한 한 끼를 챙기는 게 그리 어렵지 않아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