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지기 가족보다 가까운 친구의 이야기 입니다.
2030 연예문제가 아니고 남은 인생에 대한 문제라 어줍잖은 위로도 못하겠고요
간단히 요약하면
친구는 20대 사기결혼으로 3개월만에 이혼 이후 몇 명의 사귐은 당연히 있었지만 결혼까지의 인연은 없었고
코로나 막 시작할때(제 기억에 마스크없어서 난리났던 시점) 동갑 돌싱 개원의를 만남-코로나에 무슨 연예나고 제가 놀렸던 기억이 ㅎ
올해로 벌써 6년간 사귀었는데 남자쪽에서 워낙 결혼에 대한 자신감이 없어하고
기다려달라고 해서 이만큼 시간이 흘렀는데 이 친구가 53세 ㅠㅠ
올해들어 친구가 몸이 아팠는데(큰병은 아니고 우리 나이에 슬슬 아파오기 시작하잖아요) 그러면서 매주 만나던게 한 두번 미뤄지고 미뤄지다 (친구도 몸이 아프니 하루이틀 본 사이도 아닌데 안만난다고 큰 문제가 있을까 싶은 마음이였다고 합니다) 3개월을 넘기고,중간에 우리 언제보내니깐 우리나이에 무소식이 희소식이 아니냐는 말에 충격받았다 합니다. ㅠㅠ 매일 하던 전화도 서서히 줄고,그렇다고 완전 무관심은 아닌게 주식 폭망했다니까 원금회복할때까지 쓰라고 통장에 1억넘게 보냈다고도 하고.
문제는 그분 생일에 친구는 만나려고 했는데 그분 프사에 완전고가의 샴페인과 호텔망고생일케잌이 올려져있는걸 보았다고 자기랑 생파를 안하고 다른 누군가와 한것에 2차충격.
전화해서 최대 감정죽이고 생일축하한다 얘기하고 프사 사진얘길 했더니 말을 회피해서 우리가 싸운것도 아니고 지금 상황이 뭐냐고 봐야되지 않냐니까 조만간 생각을 정리해서 얼굴보고 얘기하자고 하고선 일주일째 연락이 없다고 합니다.
친구는 결혼은 좀 더 미뤄도 괜찮은데 6년이란 시간을 보낼땐 그 분도 남은 인생을 친구와 함께 할꺼라는 생각이 있으니 이만큼 오랜시간을 함께 한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이제와서 만약 끝나버린다면 여자나이 마지막 기회의 시간을 날린거 아니냐고 분노해 합니다. ㅠ
그 남자분 대체 무슨 생각인건지...
최악의 경우 끝나는 결말이라면 그냥 네 하고 끝내기엔 너무 억울할거 같은데 어떻게 행동하는게 나을까.
일단 기다려보라고 토닥이고 들어왔는데 마음이 무겁네요.


유부남 아닌가요...좀 이상한 관계,만남 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