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날씨가 정말 좋아졌습니다. 아침마다 텃밭에 나가면 상추와 케일이 한뼘씩 자라나는 게 보이더라구요 🌱 봄볕에 야채들이 쑥쑥 커가는 모습만 봐도 마음이 든든합니다. 어제는 고추 모종 열 개를 심었지요. 올해는 작년보다 흙도 비옥하게 만들어놨으니 잘 될 것 같습니다.
텃밭 일을 하면서 느끼는 게 있는데, 자연은 절대 속이지 않는다는 거예요. 정성껏 물 주고 잡초 뽑고 흙을 고르면 그만큼 돌려줍니다. 작은 화분 하나에서 시작했던 게 이제는 반 평 남짓한 텃밭이 됐습니다. 여름쯤 되면 토마토도 몇 개 따먹을 수 있을 거고요.
이런 소소한 변화들이 하루하루를 의미 있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서두르지 않아도 계절이 와주고, 기다리면 열매가 맺어지는 이 당연함이, 요즘 같은 때 정말 고마워지더라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