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20년 넘는 잦은 해외출장으로 인해 남편 전용 여행가방에는 빈곳이 없을정도로 수화물표 스티커가 덕지 덕지 붙어 있어요. 이미 앞서 여행가방은 4,5번 바뀌었는데, 항상 가방 바꾸기전 쓰던 가방에는 수많은 수화물 딱지가 붙어 있었네요.우리 가족은 솔직히 해외여행 잘 가지를 않았어요. 손에 꼽을 정도로 갔네요. 뭐..이유는 제 목표는 아이들 대학가기전 아파트 대출 갚기가 최고의 목표였고 해서,,,결혼때 힘들게 시작했어서 잘 안가게 되었네요.몇번 가긴 갔는데, 한번 갈때마다 통장 잔고가 슝 비는거 보고, 저는 불편해서 잘 안가게 되었어요.남편이 억지로 가자고 해서, 아이들 초등 가기전, 중학교 가기전, 대학교 가기전, 고등학교 가기전 등등 이런식으로 특별한 날에만 갔네요. 제주도를 더 많이 간거 같아요. ​우리가 해외여행 자주 간것이 아닌 남편 잦은 출장으로 인해 여행가방에 덕지덕지 스티커가 잔뜩 붙은거죠. 처음에 제가 다 떼낼려고 했는데, 남편이 그게 훈장 같은거라며 못떼내게 하더라구요. 남편도 남들에게 보여주기가 이런거였는가 봐요.​그후로는 올케와 막내동서가 저희 남편 캐리어를 탐내더라구요.처음엔 그 낡은 캐리어를 빌려서 그것 가지고 해외여행 가더라구요. 올케와 막내동서는 1년에 4,5번이나 해외여행 다니는 편이기도 합니다. ​나중엔 내가 버리려고하니 제 남편이 쓰던 가방 하나씩 올케, 막내동서가 가져가더라구요. 아니, 그걸 왜??사람은 이렇게 보여주기식 허황된 욕심이 있나봐요.그것이 뭐시라고,,,수화물딱지가 뭐시라고, 더럽게 덕지덕지 붙은것이 훈장 같은것인지...저는 아직도 이해불가예요. ​혹시 우나어님중 해외여행중 캐리어에 수화물 딱지가 빈틈없이 붙은거 보신다면...그거 저희 남편꺼예요. ㅎㅎㅎㅎㅎ 혹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