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서울미술관의 근현대 한국화 특별전을 다녀왔는데, 정말 좋았어요. 예전에 미술책에서만 봤던 작품들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다니 얼마나 설레던지. 특히 인상주의 화풍으로 우리 산수를 표현한 화가들의 작품에서 한참을 못 떠났어요. 그림에서 우리 산하의 멋스러움과 섬세함이 묻어나는 게 느껴졌거든요.
도슨트 설명을 따라가며 관람했는데, 각 시대의 화가들이 어떤 마음으로 붓을 들었는지가 조금씩 보이더라고요. 세상이 변하면서 화법도 변하고, 담는 감정도 달라진다는 게 신기했어요. 우리 세대는 변화의 한복판에서 살아온 사람들이라 그런지 이런 전시가 자꾸만 마음을 건드려요.
혹시 미술에 관심 있으신 분들이라면 이번 전시 꼭 추천합니다. 아직 다음달까지 하니까 시간 내서 한번 가보세요. 가는 길이 참 보람있을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