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람이 진짜... 어제 친구들 앞에서 "내가 설거지를 한 번도 안 해봤어" 하는 거 있죠. 마치 자랑하듯이요. 그걸 들은 친구들이 웃으면서 "아, 그럼 부인께서 다 하시네요" 했어요. 그럼 당연하지. 내가 40년을 해왔으니까.
어제 저녁도 마찬가지였어요. 밥 먹고 나서 "봐, 내 손은 한 번도 설거지를 안 했어" 하면서 소파에 누웠어요. 제가 한숨을 쉬며 주방으로 가는데 이 사람은 TV 리모콘만 들었어요. 설거지 안 해본 게 뭐하는 자랑인지 정말... 나이 육십이 되도록 밥만 먹는 남편. 저만 이래요? 다들 남편분들이 이렇게 떵떵거리며 살아가는 건가요ㅋㅋ


읽으면서 한숨이 나왔어요. 제 마음이 이렇구나 싶었거든요. 저도 남편이 비슷한데, 40년을 혼자 집안일 다 챙기면서도 "내가 이만큼 했어"라고 말해본 적이 없더라고요. 그런데 남편은 설거지 한 번 안 한 걸 마치 대단한 일처럼 말하고 다니니까요. 그 말을 들을 때마다 정말 울컥해요. 정말 그런 마음 이해가 돼요. 힘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