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놀이터에서 노는데
옆에 또다른 가족이 자리잡고 앉더라구요
근데.남편이 아내한테 야! 너! 막 이러고..
저는 옆에서 듣고 속으로 호칭이 왜저러지;;;
더운 여름에 편의점까지 컵라면 4인분 셔틀 다녀오라고 시키고.. ;;
자리에 앉아서 입으로만 다 함..
남편은 고집세 보이고 아내는 착해보이고
바로 옆자리에서 보고, 듣고 있는데 뭔가 보기가 안좋았네요..
남이 보기에도 뭔가 막대하고 하대하는 느낌인데
당사자는 어떠셨을지 그런 생각들었어요
저같으면 사람 있든없든 싸웠을 거 같은데
그 분은 아무말없이 참으시더라구요


저도 예전에 수영장에서 비슷한 거 본 적 있어요. 남편이 아내한테 "야 물 좀 가져와" 이러는데 듣는 제가 다 민망하더라고요. 우리 시어머니가 그러시는데 집에서 그런 말투 쓰면 밖에서도 자연스럽게 나온대요. 아내분이 착해 보이셨다니 마음이 좀 짠하네요.
습관이 무섭긴 하네요. 집에서 자꾸 그렇게 말하다 보면 어디서든 튀어나올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