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만사 다 짜증나고

혼자만의 시간이나 보내볼까 싶다가도

통 자신이 없네요

애라도 하나씩 달고는 다녀봤지만

혼자는 통 뭘 해본적이 없으니

혼여도 자신 없고 무섭기도 하고

괜히 아침내내 분당 근처 호텔만

검색해 보고 ㅎㅎㅎ

아이들을 다 키우고 나니 이젠 영

부질없어요

몸이 심심해서 더 헛헛한가봐요

애들을 좋아해서 슬슬 아파트에나

하원 도우미 알바라도 해볼까 했는데

그것두 막상 하려니 다 늙어서

힘이 부칠까 겁이 나요

화이트 직업만 갖구 일하다

결혼하고부터는 평생 집에서만 있었는데

뭔 일을 하겠나 싶고

50중반에 늦게 갱년기가 왔는지

요새 무척 마음이 심란합니다

오늘 아침에는 급 눈물까지

찔끔 나더라구요

애들 분가 시킬때가 되서 더 그런가봐요

에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