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고 30년 넘게 매일 밥상 차렸는데 오늘 저녁에 처음으로 제 것만 챙겨 먹었어요. 남편은 친구 만나러 나가고 애들도 각자 약속 있다고 나갔더니 집이 너무 조용하더라고요.

냉장고 뒤져서 김치하고 계란 하나 풀어서 후다닥 먹고 설거지하는데 뭔가 허전하면서도 이게 편하네 싶은 마음도 들고 그랬어요. 근데 밥 먹으면서 텔레비전 켜놓고 보니까 또 심심하더라고요ㅋㅋ 이게 혼밥이구나 싶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