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48살 남자인데요
현재 중소기업 관리자로 근무중인데
저희 회사 현장일이 깔끔하지도 않고 힘도 들고 단순 노무 직종이다보니
젊은 사람들은 일하러 왔다가 모두 다 몇일 못버티고 그만두고 나가다보니
현장에 60대 70대 노년층분들이 많으십니다
현장에서는 58살 되신분이 젤 막내입니다 ㅋㅋㅋ
이 회사 근무하며 수많은 노년층분들을 겪어봤는데요
제가 겪어보니 노년층분들의 약간의 공통점을 느끼게 되었는데요
물론 모든 사람들이 100퍼센트 다 그런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대체로 노년층으로 넘어갈수록 이러한 경향이 있네요
제가 느끼는 부분은
노년층분들 대부분이 본인 이야기 하는것을 엄청 좋아하는데
남의 말 듣는것을 잘 못하시더라구요
한분을 예를 들어 말씀 드리면
이분은 올해 66살 되신분이시고 등산이랑 낚시를 엄청 좋아하시는데
회사만 오면 다른 사람들은 별 관심 없는 본인 등산이랑 낚시 하는 이야기를 많이 하십니다
본인 취미 이야기는 실컷 혼자 30분 이상 떠들다가도 중간에 젊은 사람이 1-2분만 이야기 해도
젊은 사람이 잠깐 1-2분 이야기 하는거는 말을 제대로 듣지 않는게 눈에 보입니다
그 1-2분 마저도 중간에 말 끊어버리고 본인 이야기만 계속 하더라구요
취미 이야기도 그렇지만 일에 관련된 이야기도 비슷한 맥락입니다
대리급 정도 되는 30대 나이의 젊은 애들이 제품 불량 관련 유의해야할점 같은거 어드바이스 해드리면
내용을 제대로 듣지 않습니다
내용을 제대로 듣지 않고 본인 일하면서 겪는 고충이나 이렇게밖에 될수 없는 이유를 근무시간에 10분 20분 계속 자기 이야기만 하면서 떠들더라구요
대리급 애들이 잠깐 1-2분 정도 어드바이스 해준 내용을 제대로 듣지 않고 나중에 같은 실수 또 반복 합니다
남의 말을 제대로 듣지 않는게 제 눈에 다 보입니다
어떤분은 본인 이야기만 실컷 하시다가 제가 잠깐 짧게 이야기한거 내용을 한두시간 뒤에도 전혀 기억 못하시더라구요
근데 제가 그 이야기를 수십번 반복하고 강조했던 이야기이거든요
일할때 정말 중요한 부분이라 수십번을 반복하고 강조해도 남이 이야기할때 남 이야기를 제대로 듣지를 못하는겁니다
본인 이야기 할때는 신나서 30분 1시간이라도 잘 말씀하시는데 잠깐 1분 정도 남 이야기를 듣는것을 정말 못하십니다
이건 연세가 드셔서 머리가 젊을때만큼 안돌아가서 그런 문제가 아니라
제가 봤을때 그분은 그냥 남이 하는 이야기를 제대로 귀 기울여 듣지 않는걸로 보입니다
모든 노년층 분들이 다 그런것은 아니지만 대체로 그런 경향이 있어보입니다
물론 연세 많으신분들중에서 안그러신분들도 계십니다
남의 말도 세심히 귀기울여 잘 듣고 잘 받아들이시는분도 계십니다
이런 말씀 드리기 좀 뭣하지만.....
남의 말도 귀기울여 잘 들으시는분들이 대체로 젊은시절 고학력자이셨고
좋은 직장에 재직하신 이력이 있으십니다
지금은 연세 많으셔서 어쩔수 없이 이전 직장을 나오시고 이런 회사 들어오셨지만
그런분들은 분명히 클래스가 다르신게 느껴집니다
저도 현장에서 노년층분들을 이끌어 가야하는 관리자로써 이러한 고충이 있네요
연세 드실수록 이러한 경향이 생기는건 어쩔수 없다고 머리로는 알지만
저도 사람이다보니 가슴 한켠에서는 답답함이 생기는건 어쩔수가 없네요
이것도 일종의 고집이라면 고집일수도 있는것이지만
저역시도 살면서 이런 상황이 생기면 제 자신도 한번쯤 돌아보게 되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이야기 하다보니 말이 너무 길어졌네요
회원님들 모두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