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교직 30년을 마무리하고 처음엔 정말 떨렸어요. '이제 뭘 하지' 하는 생각이 계속 들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니 그 두려움이 새로운 걸 시작할 수 있는 신호였던 것 같아요.
희망퇴직을 생각하시거나 자격증을 따려고 하시는 분들 많으신데, 정말 중요한 건 '지금이 마지막이 아니다'는 생각입니다. 제 경험으로는 인생의 첫 번째 막이 직업이었다면 두 번째 막은 더 자유로울 수 있어요. 돈을 버는 게 목표가 아니라 '내가 뭘 하고 싶은가'를 중심으로 움직일 수 있으니까요.
창업이든 공부든 '부딪혀보는 것' 자체가 답입니다. 완벽한 준비를 기다리다 보면 기회는 자꾸 미뤄져요. 저도 컴퓨터도 서툴러서 공부했고, 그게 지금 봉사활동에 도움이 되더라고요. 지금 이 시점이 가장 좋은 시작점입니다.


교직 30년을 마무리하셨다니 정말 대단하신데, 그 다음이 또 새로운 시작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멋있으세요. 저도 지금 시어머니 간병하면서 느끼는 게 있는데, 내가 할 수 있는 게 뭔지 매일 생각하다 보니 어떻게든 앞으로 나아가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불안함도 크지만 그게 움직이는 신호라는 말씀, 정말 위로가 돼요.
정말 그 말씀이 맞는 것 같아요. 저도 요즘 남편 퇴직 준비하면서 앞이 막막할 때가 많은데, 불안함이 꼭 나쁜 신호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시어머니 간병하시면서도 자기 길을 찾으시다니 정말 멋있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