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기상 입추가 지나서 신기하게도 시원해졌다는 글들이 정말 많이 보이더라구요.

물론 뭐 잠깐씬 아침 저녁으로 덜 뜨거운 바람이 불고 실제로 여름이 꺾이는것도 맞겠지만요.

그래도 솔직 나가서 5분만 걸어도 뜨겁고 땀나요.

하늘이 벌써 가을하늘이다 하는 글도 봤는데

제 눈엔 누가봐도 너무 파랗고 뭉게구름 예쁜

여름하늘이거든요.

우리가 흔히 여름 하면 떠오르는 그런 청량한 하늘말이죠.

일본 애니 보면 자주 볼 수 있는?

암튼 8월 중순 하순 되면 아침 저녁으로 조금은 덜 더워질테고 열대야도 줄어들겠지만

우리가 활동하는 시간대에는 9월까지도 솔직 너무 더운데 시원하다, 더 나아가 창문 열어놓고 가만 있으면 춥다 라는 얘기까지 듣다보면

내가 그냥 더위를 평균 이상으로 많이 타는 체질인가? 싶더라구요.

솔직 누구나 느끼는 체감 온도는 다 다른거니까 아무 문제 없는데 굳이 이런 글을 쓰는 이유는

주변에 너무 좀 추위로 유난떠는 사람이 있어서 ㅠ

피곤해서 그랬어요.

추위를 많이 타는 사람들이야 에어컨도 추워서 겉옷 챙겨입고 다니시고 반대로 더위를 너무 많이 타면 여름엔 고깃집도 안가시며 본인 나름대로 행동을 하시는데

본인의 온도에만 너무 이기적으로 구는 인간때문에 괜히 제가 뿔이 났어요 지금.

에어컨 춥다고 자꾸 끄거나 온도를 높이면서 본인이 가디건 하나 챙길 생각은 절대 안하고

겨울에 맨날 솜패팅도 아니고 그냥 솜잠바같은거 입고 다니면서 너무 추워 너무 추워 입에 달고 살아요.

춥다 춥다 이 말도 하루에 옆에서 수십번을 들으면 미쳐요 ㅠㅠ

아직도 더워? 뭐가 더워? 바람 시원해~ 에어컨을 왜틀어~ 일 안하고 집에만 있는데 혼자 에어컨 트는건 낭비이고 배우자에게 미안하다며 미련을 떨면서

겨울엔 전기세보다 더 비싼 난방은 잘도 떼요.

배우자에게 미안하면 난방도 떼지말고 참아야지.

암튼 지금 시원해졌다고 하시는 분들 뭐라하는 글 전혀 아니구요 ㅠ

더위 안타시는분들이 신기하긴 해요.

근데 문제는 전 더위도 잘 타면서 추위도 잘 타는 ㅠ

그래도 전 잠바떼기 하나 입고 춥다고 유난떨지는 않아요.

난닝구 히트텍 긴팔티 기모티 경량패팅 롱패딩

꽁꽁 껴입어요.

제발 추우면 저처럼 잘 껴입고 다니면 좋겠어요.

긴팔티 하나에 잠바입고 춥다고 난리떨지 말고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