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저희 가족이 싫어요

아빠

그래도 혼자 힘들게 돈벌면서 저희 가족 다 키워주셨어요

지금 놀러 다닌다는 아빠도 이해가가요

아빠는 바람기가 좀 있었지만 혼자 돈 다 버시면서 그래도 끝까지 가정을 지키셨어요

애증의 아빠네요

근데 이런 아빠가 이제 남은 인생 자기만을 위해 산다고 선언했었어요 그냥 그러려니해요

근데 엄마는 이런 아빠한테 불만이 폭증해요

전 엄마의 마음을 몰라주는 아빠가 원망스러워요

엄마

엄마는 다 인내하셨어요

그치만 고집이 세서 다른 가족이 자기 뜻대로 안되면 다 남탓만하시고 남이 나쁘다고만 하시고 결국엔 다 참아내시죠

과거의 바람난 아빠도 참아주시고 지금 놀러아니는 아빠를 다 참아내세요.

그 힘든 암도 이겨내시고 그런 엄마 삶이 가엽기도해요

근데 딸인 저를 감정 쓰레기통 취급하시네요.

10년 들어주기를 참았는데 저도 이제 너무 힘들어서 엄마 전화만 떠도 화가나요

동생

얜 가족들이 다 반대하는 결혼하고 이제 남남이예요

이새끼도 할말 많지만 꼴도보기 싫어요

지가 원하는 결혼했으니 그냥 알아서 살았으면 좋겠어요

그동안 엄마때문에 우리 가족을 안버렸는데

엄마 전화만 떠도 손이 떨리고 가슴이 답답해져요

어제도 엄마가 우는 소리 카톡을 보냈는데 미칠거같네요

이런 가족을 버리고 싶어요

저는 그러니 말아야지 하는데 엄마 연락이 올때마다 저도 모르게 그 화가 신랑이랑 저희 딸에게 가네요

어제 엄마가 저희 딸이 전화하다 저희 딸이 짜증내니 저희 딸한테 마져 감정에 호소해요 너까지 그러면 어쩌냐고..

다들 어찌 살아가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