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흐름을 통합 복기해보겠습니다.

오늘 시장은 강했습니다. 코스피는 8,123.62로 +359.67포인트, +4.63퍼센트 상승입니다. 코스닥은 1,029.05로 +32.12포인트, +3.22퍼센트 상승입니다.

다만 지수가 크게 올랐다는 사실만으로 보기에는 장중 흐름을 같이 봐야 합니다. 코스피는 장중 8,434.40까지 올랐지만 오후 들어 차익매물이 나오며 종가는 8,123.62로 내려왔습니다. 코스닥도 장중 1,049.70까지 상승했다가 오후에 밀려 1,029.05로 마감했습니다. 강한 반등장이었지만 장후반까지 힘을 온전히 유지한 장은 아니었습니다. 상승폭은 컸지만 장후반 힘은 약해졌고, 코스닥보다 코스피가 더 강한 대형주 중심 반등장이었습니다.

그 안에서 두 종목의 흐름은 다르게 나왔습니다.

먼저 SK하이닉스입니다. SK하이닉스는 2,150,000원으로 마감했습니다. 전일 대비 +49,000원, +2.33퍼센트 상승입니다. 장중에는 강한 흐름이 있었지만 종가 기준으로 보면 상승폭을 많이 반납했습니다. 최근 고점은 2,407,000원이고 현재 종가는 고점 대비 -10.68퍼센트 아래입니다. 일봉상 큰 추세가 완전히 무너진 건 아니지만, 오늘 종가만 놓고 보면 강한 돌파형 마감은 아니었습니다.

수급을 보면 외국인은 +574,551주 순매수입니다. 개인은 -276,904주 순매도, 기관계는 -270,178주 순매도입니다. 외국인 매수는 긍정적입니다. 다만 기관계가 매도였고 그 안에서 투신이 -658,571주 순매도였습니다. 금융투자는 +470,682주 순매수였지만 투신 매도가 더 크게 작용하면서 기관계 전체는 매도로 마감했습니다. 거래원 기준으로도 외국계합은 매도 66,176주, 매수 616,362주로 +550,186주 순매수입니다. 외국인과 외국계 창구 매수는 확인됐지만, 기관계 매도, 특히 투신 매도가 강했고 이 부분이 장중 상승폭을 눌렀다고 볼 수 있습니다.

피벗 기준으로도 같은 결론입니다. SK하이닉스 종가 2,150,000원은 일일 피벗 포인트 2,074,667원 위에서 마감했습니다. 다만 클래식 R1은 2,189,334원, 피보나치 R1은 2,152,213원입니다. 종가는 클래식 R1 아래이고 피보나치 R1도 살짝 넘기지 못한 위치입니다. 피벗 위 방어는 성공했지만 R1 돌파 마감에는 실패했습니다. 강한 돌파형이라기보다 피벗 위 방어형 반등으로 보는 편이 맞습니다.

다음은 삼성전자입니다. 삼성전자는 322,500원으로 마감했습니다. 전일 대비 +23,500원, +7.86퍼센트 상승입니다. 최근 고점은 370,000원이고 현재 종가는 고점 대비 -12.84퍼센트 아래입니다. 아직 전고점 회복은 아닙니다. 다만 오늘 하루만 놓고 보면 강한 회복 흐름이었습니다.

수급 구조가 특히 좋았습니다. 개인은 -5,933,301주 순매도입니다. 외국인은 +2,906,596주 순매수, 기관계는 +3,295,009주 순매수입니다. 개인이 물량을 내놓았고 외국인과 기관이 함께 받은 구조입니다. 기관 내부를 보면 금융투자 +1,563,924주, 투신 +1,076,874주, 사모펀드 +666,234주, 연기금등 +80,075주로 여러 주체가 함께 매수했습니다. 거래원 기준으로도 외국계합은 매도 2,538,289주, 매수 3,963,937주로 +1,425,648주 순매수입니다. JP모간서울이 매수 상위 1위에 있었고 외국계 창구 매수도 확인됐습니다. 국내 창구만으로 오른 게 아니라 외국계 창구 매수까지 동반된 상승으로 볼 수 있습니다.

피벗 기준에서도 삼성전자는 더 강했습니다. 종가 322,500원 기준 일일 피벗 포인트는 297,667원, 클래식 R1은 307,834원, R2는 316,667원, R3는 326,834원입니다. 삼성전자는 피벗과 R1과 R2를 모두 넘겼고 R3 아래에서 마감했습니다. 피보나치 기준으로는 R1, R2, R3까지 모두 넘긴 위치입니다. 단순 반등이 아니라 피벗 저항대를 강하게 회복한 마감입니다.

두 종목을 비교하면 차이가 분명합니다. SK하이닉스는 종가 기준 +2.33퍼센트, 삼성전자는 +7.86퍼센트 상승입니다. SK하이닉스는 외국인 매수는 좋았지만 기관계가 매도였고 특히 투신 매도가 강했습니다. 반면 삼성전자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했고 개인 대량 매도 물량을 받아낸 구조였습니다. 피벗에서도 SK하이닉스는 피벗 위 마감에는 성공했지만 R1 돌파에는 실패했고, 삼성전자는 피벗과 R1과 R2를 모두 회복했습니다. 오늘 반도체 대형주 안에서는 삼성전자의 종가 힘이 SK하이닉스보다 우위였습니다.

여기서 오늘 복기의 핵심을 짚겠습니다. 중요한 건 단순히 누가 더 올랐느냐가 아닙니다. 변동성이 큰 장에서는 하루에도 수십 번씩 팔까 말까를 고민하게 됩니다. 이럴 때일수록 감정보다 현재 위치를 정확히 보는 것이 먼저입니다.

SK하이닉스는 오늘 장중 강하게 움직였지만 종가 기준 R1 돌파에는 실패했습니다. 다만 피벗 위에서 마감했다는 점은 아직 추세가 완전히 꺾인 흐름은 아니라는 뜻입니다. 강한 상승 이후 매물을 소화하며 다음 고점 돌파를 위한 베이스를 다시 다지는 구간으로 볼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오늘 피벗과 R1과 R2를 회복하며 SK하이닉스보다 종가 힘이 더 강했습니다. 다만 이 역시 바로 추격하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다음 거래일에 회복한 가격대를 지키는지, 그리고 추가 돌파가 나오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결국 오늘의 핵심은 공포도 희망도 아니라 현재 위치를 정확히 아는 것입니다. SK하이닉스는 추세 훼손보다 베이스 재정비 구간, 삼성전자는 회복 확인 후 유지 여부를 봐야 하는 구간입니다.

다음 거래일에 확인할 가격도 분명합니다. 삼성전자는 316,667원 위를 유지하는지, 그리고 326,834원 부근을 다시 돌파할 수 있는지가 중요합니다. SK하이닉스는 2,074,667원 피벗 위를 지키는지, 그리고 2,189,334원 R1을 회복할 수 있는지가 중요합니다.

오늘은 오르는 종목을 맞히는 날이라기보다, 같은 반도체 안에서도 어떤 종목에 수급과 종가 힘이 더 강하게 붙었는지를 확인하는 날이었습니다. 공포를 맞을 장이라기보다, 강한 변동성 속에서 다음 돌파를 위한 베이스가 만들어지는지 확인할 장입니다.

제 개인적인 차트 해석일 뿐이며, 투자 판단은 각자의 기준과 책임으로 하셔야 합니다.

늘 말씀드렸듯이 저의 매매 기법은 장기나 중기나 단기 구분이 아니라 추세 추종, 즉 돌파 매매입니다. 다른 기법으로 매매하시는 분들과는 관점이 다를 수 있으니 이 점은 감안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회원님 모두 안전하게

성투 하시기 바랍니다.

-GIANT-

기술적 공부를 할 때 보던 대표적 차트 100개를 놓고 밤새 공부할 때가 생각납니다.

펀더멘털 (내재가치)이든

기술적 (타이밍)이든

퀀트 (객관적 규칙)든 뭐든 자신에게 맞는 공부를 시작 해보세요.

주식 투자는 과거에도 현재에도 미래에도 존재합니다. 하지만 절대로 변하지 않는 것은 수익을 공짜로 내주지 않는다는 점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저는 오늘도 기다리고, 다음 주도 아마 기다릴 겁니다.어쩌면 그 다음주도.

제가 원하는 자리가 올 때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