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나름 열심히 살았다고 생각했고 가족들 건강하고 사이 좋으니 이정도면 행복하도고 생각했어요..
제가 순진했죠...
오빠랑 새언니 6급 승진했다고 하길래..저는 공무원 월급 정말 적은 줄 알고 고생했다 정말 잘 됏다 축하해줬는데
알고보니 우리집 월급 두배더라구요...
물론 축하하고 잘 된일인데...갑자기 제가 초라해보이는거 있죠.
나름 힘든시간들 오빠랑 동생 뒷바라지도해가며 열심히 살았고 아무것도 받은것 없었지만 알뜰살뜰 집도 장만했고
노후대비로는 턱도 없지만 현금도 조금 모아놓았는데..... 급 현타가 오네요...
내가 더 열심히 살았어야 했나...재테크에 좀 더 신경을 썼어야 했나....
좀 더 어릴때 이직을 했어야 했나...별 별 생각이 다 들고 갑자기 우울하네요..
요즘 주식은 대박을 치지만 회사들은 경기가 좋지 않아서 직원들 많이 줄이고 있더라구요.
저도 나이가 있어 언제 짤릴지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니 더 암담하더군요..... 신랑 혼자벌어서 유지가 안되는데...
뭐 저도 어떻게든 무슨 일이든 하겠지만...워크넷 뒤져봐도 제 월급만큼 준다는 회사도 없고....
호르몬이 요동을 칠 시기가 되었는지 며칠 전 부터 우울하네요..
짤리면 그때 가서 고민하자...지금은 건강생각해서 스트레스 받지 말자 나름 다짐하고 다잡는데도 순간순간 서러움이 올라오네요..... 누구보다 열심히 살았다고 자부하는데 왜 어째서 뭐땜시...나는 돈이 없을까.....
휴......
이또한 지나가겠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