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저는 그냥 있는 듯 없는 듯 하는 며느리로 살고 싶은데, 시부모님은 자식들, 가족들 만나는 걸 꽤 좋아하세요.. 남편도 독립적인 편이고, 일단 무엇보다 일 끝나면 체력을 다 소진하고 와서 그냥 힘들어서 연락을 잘 안 드리는데, 시부모님이 남편한테 많이 서운해 하시구요.
또 남편의 동생 부부가 시부모님 댁(여동생이라 친정집 입장)에서 엄청 가까이 사는데 진짜 매주 1~2회는 방문하시는 거 같더라구요.. 참 요즘 세상에 남다른 사위세요... 전 가까워도 잘 안 갔을 생각이거든요ㅜㅠ.. 암튼 괜히 뭔가 저도 뭐라도 해야하는 건지 좀 부담스러운데.. 그렇다고 제가 뭘 하지는 않긴 해요...😇
또, 남편이 덜렁이라 폰 못 보는 경우가 꽤 있는데, 그래서 그런지 요새는 저한테 전화를 하시는데 이것저것 스몰토크 하시는데, 뭔가 미묘~하게 평가 받는 느낌이.. 정말 묘~해서 약간 불편하기도 하구요..ㅠㅠ
걍 제 느낌일 수도 있긴 해서, 그렇게 기분이 안 좋다거나 하는 건 아니지만, 저는 좀 천천히 친해지는 스타일이고 뭐든지 자연스러운 게 좋거든요.. 자연스럽게 가까워지고 싶은데, 시부모님과 속도가 안 맞는 기분이에요... 남편한테 친적들 식사 대접 좀 하라고 하시기도 하는 것도 좀 부담스럽구요.. 저희집은 워낙 풀어놓고 아무 소리 안 하시는 집이라 그런가 제가 좀 이런 가정 문화가 익숙치는 않은 것도 있어요.
그렇다고 해서, 맘은 불편하지만 뭐 안 하긴 합니다... 네..ㅎ.. 지금처럼 살아도 괜찮겠죠...?😂


남편은 장인장모랑 친한가요?
굳이 따지면 좋은 쪽이죠 아무래도? 그렇다고 막 저희부모님께 먼저 살갑게 연락하고 만나자고 하는 건 아니에요. 저하고 시부모님 관계도 동일한 수준입니더. 근데 저희 부모님은 만나잔 소리 안 하시고, 연락 저한테만 하시고, 시부모님은 좀 더 만나자고 하시고, 다른 가족도
저도 그게 궁금하더군요. 우리 남편은 명절 때나 보는데 저한테만 친하게 지내라고 하니 좀 이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