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이 요새 사업한다고 준비중이네요.

그 문제로 신내림 받은분한테 상담을 받았나봐요.

신내림 받은분은 동생과 오래 보고 지내던 가까운 형의 누나라네요.

최근에 갑자기 신내림 받았다고 합니다. 동자승이 들어왔다네요. 생년월일 묻지도 않고, 봐준다네요.

형만날때 누나분을 점집 말고, 형집에서 만났나봐요.

만났는데, 아내 이야기 하고, 자식들 이야기하고, 사업 이야기 하고, 다 뭐괜찮다 소리를 했다네요.

그리고, 갑자기 누나 이야기를 하더래요.(제 이야기) 동생은 그동안 그분들한테 제 이야기를 한적이 전혀 없는데, 갑자기 제 이야기를 하더래요.

저를 딱 지목하고 이상하다는 거예요. 뭐가 씌여 있다는 거예요. ㅎㅎㅎㅎㅎㅎㅎㅎ

제가 착한 사람인데, 요 근래 많이 변하지 않았냐면서, 사람이 180도로 확 바뀐건 너무 만만하여서 뭐가 맘대로 들어왔다는 겁니다.

아는 형의 누나가 제 이야기할때 갑자기 동자승이 들어와서 어린애 목소리로 니 누나 뭐가 씌웠어.이러면서 누나는 한번 데려오라고 했다네요.

좀 황당하긴 하네요.

저에 대해 간단히 하소연을 해볼께요. 불편하신분 있으시겠지만, 적어보겠습니다.제가 제일 상처받은일을 적어봅니다.

안그래도 요 근래 7,8년간 양가 가족들하고 험악하게 싸웠거든요. 과거에는 제가 참 착했어요. 양보도 잘하고(나빼고 재산 해줘도 괜찮다고 했음. 집안에 내가 돈을 더써도 괜찮다고 했음. 나보다 다른가족을더 생각하며 살았어요.) 그랬는데, 40 들어서 제가 성격이 확 변해 버렸거든요.

시부모와 손윗동서, 시아주버니한테 정내미 떨어질정도로 안좋은 말을 듣고, 그거에 상처 받은것도 있었어요.

몸도 진짜 많이 아팠네요. 혈압혈당이 널을 뛰고, 20대때부터 안좋았던 콩팥이 요동을 치고, 자율신경실조증에 홧병에 공황장애 등등 안좋았고,(이때문에 한의원 50만원짜리 한약을 1년이나 먹음. 내 자신한테는 짠돌이었던 내가 이때부터 내몸을 챙기기 시작함) 생체나이는 70대넘어 나오고, 성격은 당장 죽일듯이 불같이 덤비었네요.(다행히 직장에서는 자제를 했음) 항상 조용하고 참아온 내가 모든걸 표출하더라구요.

제 친구도 말하더라고요. 저보고 성격이 확 변했다고,,,,제가 친구한테 짜증 엄청 냈거든요. 다행히 친구는 저를 봐줬어요. ㅋㅋㅋㅋ 반면 손윗동서는 완전히 남남처럼 나오길래...아! 이래서 내가 몸이 안좋을때 사람 가지치기가 된다는걸 실감했을 정도네요.

손윗동서는 저한테 그럴께 아니었거든요. 우리집 전세금 빼다가 본인 집사주는데 일조했고, 시댁의 돈들어가는 일 제가 다 햇거든요. 손윗동서는 명절날도 항상 저를 가르친다는 명목으로 친정에 있다가 시댁에 손님 올때쯔음 화장 곱게 하고, 손님 맞이나 하고,,ㅎㅎㅎㅎ 또 저만 아들 있다고, 아들 혐오성 발언을 하고 그래서 40 넘어서부터는 손윗동서인 형님하고도 개차반처럼 싸워댔죠.

거기에다가 형님과 동서는 딸만 낳았거든요. 저는 남매를 낳았어요. 저만 아들이 있는거죠. 괜히 아들 낳은걸 이유로 니가 장손며느리라는거예요. 특히 형님, 손윗동서가 더 설쳤어요. ㅎㅎㅎ

저한테 전혀 협조적이지도 않고, 저 아들 낳았다고 아들 혐오성 발언을 아무렇지 않게 한 사람이 시댁의 큰일 앞에서는 저보고 장손며느리라는 말을 함부로 하더라구요.

재산은 자기꺼고, 시댁의 귀찮은 일은 장손며느리인 나라는 거죠..어이없어서 그것가지고도 많이 싸웠네요.

정확히 말했어요. 받은 사람이 시댁일 더 해라. 우리 아들 딸들만 시댁의 손주인것처럼 우기지마라. 하며 많이 싸워서 지금은 좀 바뀌었어요.

제가 잘 안가고, 손윗동서가 어쩔수 없이(본인이 내뱉은 말이 있어서, 저랑 싸울때 자기는 너처럼 부모님 등질 사람 아니라고 했으니 ㅋㅋ 죄송..제가 손윗동서한테 한이 맺혀서 더 그러네요.) 하긴 하는데, 그래도 여전히 돈드는건 나몰라하니 시부모님이 힘들어 하시는 경향이 있는거 같긴 해요.

손윗동서는 결혼하자마자 집 사줘, 평수 넓혀 새아파트 사줘, 시댁이 차 사줘...경제적인 지원 거의 해줘..

반면 저는 시부모님이 해주신 전세금 마저도 돌려드리고, 내돈으로 메꾸고, (남편 총각때 번돈까지 싹다 가져가 땅사시고 하셔서 남편이 전혀 돈이 없고, 빚만 있었네요.) 지금껏 며느리중에 저만 맞벌이 하며 힘들게 살아왔네요.

아무 사정 모르는 남들이야 손윗동서가 뭔죄냐 하겠지만, 그동안에도 저도 죄가 없거든요. 저는 뭔죄래요?

손윗동서가 여자잖아요. 저도 여자거든요. 너무 배려가 없는 인간이었네요. 손윗동서는 자기딸들 학부모하고도 머리끄댕이 잡고 몇번이나 싸워서 자기딸들을 전교에서 왕따로 만든 사람이거든요. 그 성질 못이겨서 학부모 머리끄댕이 잡고 덤볐다니..할말 다했죠. 뭐 그닥 큰일도 아닌데, 자존심만 쎈 사람이었네요.(지금은 좀 바뀜)

암튼 그래요..많이 싸웠어요. 몸도 그렇고, 정신적으로 피폐해졌거든요.

그렇게 어찌저찌 견디고 살지만 여전히 좀 제 몸이 불안하긴 해요. 이유없이 멍해지고, 피로하고,,,

하지만, 제가 우나어에 가입한건 저의 그동안의 상태가 갱년기전후로 몸이 안좋아지는거라고만 생각했거든요..

동자승 말에 쫌 황당합니다.!!

저 종교 따위 하나도 안믿거든요.

과거에 몇번 영혼 체험같은건 해봤어요. 그때 제 몸이 최고로 안좋았기도 했어요. 너무 안좋아서 헛것 그런거 아닌가 하는 일은 몇번 있긴 했지만, 그래도 전 뭐에 씌운건 같진 않거든요..

동생이 굿하라하면 본인이 해주겠다고는 하는데,,ㅎㅎㅎ

님들이라면 가시겠어요?

저 무서워서 고민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