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 실수하지 않는다
엄마가 너무나도 딸을 원해서
울 엄마의 간절한 기도는
아들이였던 나의 성을 바꾸셨나보다
통뼈에 검은피부 거기에 근육왕인 나이다
왠만한 남자보다 많다
허리수술후
30키로 늘었다
약으로 부은것이 이젠 살이 되었다
발이라도 칼발로 만들어주시지
신은 나에게 너무나도 가혹한 뼈대를 선물로 주셨다
몸둥아리 살은 내가 몸을 사랑하지 못해
만들었뿐이고
수술후 한달만에 또 터지고
난 구두를 신을 수 없었다
그리고 편한 운동화만 찾았다
그리고 한때
18키로까지 빼면서 치마를 입기 시작하면서 샌들을 신었다
발볼도 넓고 등도 높은데
살까지 늘어 신발 사이즈도 10~15나 늘었다
그래서 일반 기성화는 사 신기 힘든데
우갱을 소개해준 언니가 최근 산게 볼이 넓게 나왔다며
신어보고 편하면 자기도 사 라고 하셨다
발도 편하고 좋았는데
저놈의 구슬과리본이 거슬렸다
그래서 언니가 있을때
검정색으로 살까 고민한다며
주저하고 주문을 하지 못했다
남편이 퇴근해 왔길래
내 곰발에 신어도 될까 물으니
자기발이 편하면 신으면 되지
뭘 고민해
검정색은 더 아기자기해보여 안 어울리겠지
필요한 색은 검정샌들인데
했더니
아이보리아이보리라고해서 아이보리색으로
주문을 했다
주문한 샌달이 왔다
정말 나 이거 신고 다녀도 될까
곰발에 너무 여성스러운 저 샌달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