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견례까진 아직 안했고
양가 부모님댁에 가서 각자 인사는 드렸구요,
며칠전에는 저희엄마 환갑이셔서 외가 친척들이랑 펜션에서
바베큐먹고 하는 자리에도 초대되서 인사하고 밥먹고 왔어요
둘다 경상도 집안인걸 감안하더라도
저희 부모님쪽이 남친한테 너무 무뚝뚝하세요
부모님이 저한테도 평소 따뜻하거나 다정하게 말씀하시진 않는 편이지만
제가 데려온 사람한테는 다를줄 알았어요..
초면인데다 잘되면 가족까지 될 수도 있는 사람인데.. 어느정도는 따뜻하게 봐주실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첫만남에 반갑게 웃으시거나 그러시지 않으셔서 약간 실망은 했어요
근데 맘에 안드는건 아니신거 같아요.. 처음 데려왔을때 그날 바로 결혼허락도 하셨고,
상견례 늦지 않게 잡아서 올 가을쯤 결혼하자는 말까지도 저희앞에서 했어요
예비사위가 맘에 드시니 환갑때도 초대해서 외가 친척들에게 소개도 하셨겠죠,,?
분명 무례하게 굴지는 않으세요, 근데 웃으시거나 살갑게 안대해주세요.
가령, 펜션에 도착했을때도 엄마가 입구에 계셨는데...
어서오라느니, 00이 예비남편이라느니
친척들에게 소개도 없고
아빠가 바로 고기굽는데 데려가셔서 고기같이 굽고 막 이랬거든요ㅜㅜ
한 10분늦게 왔는데 왜 늦었냐고 뭐라하시구, 고기 잘 안굽히니깐 왜 못굽냐고 타박주시고
(약간 장난식이긴 했는데, 그런말 아무렇게나 할 정도로 편하게 할 사이는 아니지 않나요?)
한참 아빠랑 친척들이랑 술자리 같이 해드리고 집에 가려고 하는데도
와줘서 고맙다느니, 조심히 잘 가라느니 말씀도 안하셨어요(차앞에서 배웅은 해주심)
다녀와서 남친이 장인어른,장모님이 초대해주시고 한건 너무 감사한데
챙김도 못받고 당연하단 듯이 고기굽고 핀잔듯고 해서 서운했다고 말하더라고요
남친마음은 달래주긴했으나..
저희부모님 너무 하신거 아닌가해서요 ㅠㅠ
딸 가진 부모마음인가요? 뭐죠? ㅎㅎㅎㅎㅎㅎㅎ
다들 사위는 귀한손님으로 여기고 조심히 대하거나 잘해주시지 않나요?
부모님께 말씀을 드려볼까 고민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