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어려서 부터 자전거 핸드폰 심지어 안경까지 수도 없이 물건을 잃어버리고 다녔어요
처음에는 그려려니 하다가
언젠가 부터 아... 이거 약간 정상에서 벗어나는데? 하는 불안한감과 내 자식을 도저히 정신과로 델로 갈수가
없어서 고민하던차.. 아내가 데리고 갔습니다
정신과에서 과잉행동장애 불안장애 우울증 등 진단 받고 약도 먹었던 ...
초등때부터 학교에 적응을 잘 못하고
희한하게 어릴때는 다른거에도 관심이 없고 오로지 핸드폰만 관심을 갖던 아이입니다
저도 회사일 아내도 회사일 나가면 아이는 하루종일 핸드폰만 하던..
모바일펜스 패밀리 링크 소용없습니다 우회로 뚫어 (이건 또 기가 막히가잘하네요 ^^) 정말 하루종일 핸드폰만
하던 아이가 벌써 중2네요.
지금도 여전히 공부 안하고 중간고사 점수가 ㅠㅠ 말도 못하는 점수네요
작년 1-2학기때는 제가 모든 과목을 가르키면서 국영수과 80-90 사이 나와주었는데
지금은 ㅠㅠ 국어가 50점인 ㅠㅠ
그래도 꾸준하게 퇴근하고 오면 숙제 봐주고 제가 과외하는것 조차 거부해서 그냥 자료만 만들어 주고
정리해서 주고 있습니다. 근데 몇일전 서울에 있는 대학가려면 몇등해야 하나요? 라고 묻던데..
아마 지 또래 친구들이 그런 이야기를 했나 보더라구요
부모가 공부해라 안하면 대학못간다 하라하라 하면 더 안하고 놀기만 하던 아이인데
무슨 이벤트가 있었는지 세상에 태어나서 처음으로 지 스스로 스카를 가네요( 제 아이디로 만들어 줘서 입퇴실 시간이
찍힙니다. 토요일날 세상에 총 5시간이나 순공을 ㄷㄷㄷ, 정말 처음 있는 일입니다)
좀 늦게 출발했을순 있을텐데 그래도 그 동안 공부 하든 안하든 자료 주고 보던지 말던지 꾸준하게 숙제 등 체크해주고
자료 정리해준 보람이 있네요. 아내도 이런 제가 맘에 들었던지 처음으로 당신 덕분에 애가 좋아졌네 하네요 ^^
아내랑 부부 싸움으로 아동학대로 경찰 출동까지 당했던 저인데 ㅎㅎ
싸운이유는 성격차이 이기도 하고 저도 한때나마 지기 싫어했던 성격으로 말다툼이 주 원인인데 밤 늦게 싸우면
별거 아닌소리에도 신고가 들어가네요 ㅠㅠ 저도 반성중이고 여기 계신 회원님들고 그러하시면 안되겠죠 ㅠㅠ
지나고 나면 별거 아닌데 당시에는 왜케 서운하던지 ㅠㅠ
무튼 인생이란게 높낮이가 있는거 같습니다
올라갈땍도 내려갈때도 그렬려니 하는 제가 되고 싶은데
오랜 삶을 경험하신 내공 큰 고수님들의 인생의 지혜 섞인 말씀을 듣고 싶은 날이네요
금요일 주식 좀 실수해서ㅠㅠ 그건 좀 기분이 안좋으나 자식이 저렇게 스카가서 공부한다고 하니
다 풀리네요 ㅎㅎㅎ
딸아 공부를 잘하는것 보다 최선을 다하는, 주어진 조건에서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되었음 좋겠다.
멀리서 아빠가 같이 공부한다 화이팅 !!! 아자 아자 기운 팍팍 불어 넣어 줍니다 !!! 기 흡수시켜서
흡성대법해서 큰 사람 되거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