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여러 번 죽다 살아났네요.

국민학교 1학년 때 (내 연식이 드러남. 초등학교 아님.)

횡단보도 거의 다 건너갔는데 그 다음 기억 안 남. 눈 떠 보니 경찰차 안에 내가 있었고.

경찰하면 무조건 무섭게 생각해서 내가 잘못한 것도 없는데

살려줘요 라고 외쳤던 기억이 납니다.

병원에 입원했다가 퇴원.

나중에 상황을 생각해보니...

나는 분명 초록불일 때 건너기 시작했고, 거의 다 건너갔을 때에 빨간불로 바뀐 듯. 아니면 바뀌기 전 이었을 지도.

그때 내가 앞에 있는 걸 못 보고 횡단보도 앞에서 신호를 기다리던 차가 그냥 출발.

나는 넘어지며 그 차의 밑으로 들어갔고. 그 차는 그냥 직진.

아마도 내가 사각지대에 있었던 듯.

그 차 큰 차라서 바퀴도 크고, 길 바닥에서 차 몸체까지 공간이 커서 그 사이에 들어간 내가 안 죽고 살아난 듯.

갑자기 옛날 일이 떠올랐네요.

그 다음에도 여러 번 죽다 살았는데요...

여러분도 죽다 살아난 경험 한 두 번 쯤 있었을 거 같은데요.

여러분은 어떤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