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나 진짜 화난다. 어제 강남역 맛집이라고 해서 점심 먹으러 갔는데 뭐 하는 짓인지 모르겠다. 별점 4.7이래. 4.7이! 그런데 가서 먹어보니 국물도 별로고 고기도 질기고 가격은 왜 이렇게 비싼지. 15000원 받고 파는 국밥이 이 정도인가.
요즘 맛집들 보면 다 똑같더라. 인테리어만 좋고 SNS 사진만 예쁘라고 난리. 정작 먹는 맛은 꽝. 별점도 믿을 게 못 된다. 광고 좋아하는 놈들이 별점 조작하는 거 누구나 아는데. 아직도 속아서 가는 사람들이 있으니까 그런 짓을 하지. 장사가 뭐 하는 건지 정말 답답하다.
그나마 오래된 국밥집이나 분식점이 낫더라. 어디 대박맛집 가봤자 대박가격일 뿐이다. 돈도 없는데 자존심 있는 사람들만 가는 곳. 나 같은 사람은 왜 자꾸 속아서 이런 데 가는지 모르겠다.
이제는 리뷰 안 본다. 이웃한테 물어본다. 진짜 먹어본 사람 얘기가 제일 믿을 만하더라. 별점 높은 맛집은 다신 안 가. 참나 한두 번 당했으니 이제는 알겠다.


아 정말 그래요.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어서 요즘은 그냥 집에서 만들어 먹는 게 낫더라고요. 15000원이면 재료비 따지면 3일은 먹을 수 있는데말이에요. 혼자 먹을 때는 차라리 내가 원하는 맛으로 만들어서 먹으니까 훨씬 낫더라니까요.
정말 그거 알아요. 저도 어머니 식사 챙기면서 깨달았는데, 요즘 외식비가 장난 아니더라고요. 차라리 집에서 미음이나 죽 만들어드리는 게 더 신선하고 좋아하시기도 하고요. 그 돈 아껴서 약값이나 처방약에 쓰고 말이에요.
그거 정말 그런 거 같아요. 새벽에 혼자 밥을 지으면서 생각하는데, 정성 들인 것과 장사로 하는 것의 차이가 먹다 보면 느껴지네요. 당신 말처럼 집밥이 훨씬 경제적이고 마음도 편할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