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욕심이 많아요

지원없이 결혼하고 애들 어릴때는 미국에서 남편이 공부하느라 한국 왔을땐 남편이 서른 중반 저는 서른 초반이였어요

통장에 돈 백만원도 없이 남편 뚜렷한 직장없이 그렇게 시작했어요

시작이 늦어 애들 커가는데 돈이 없으니 욕심 부리고 일했어요 일중독자처럼요

다행히 욕심만큼 돈은 벌긴 했어요 큰돈은 아니지만...

욕심이 있으니 애들도 사교육 많이 시키고 일하면서도 끼고 살고요

너무 에너지를 쓰며 살아서 그런지

요즘은 체력도 바닥이예요

사업하고 애 키우고 집안일하고 모든걸 다해내는 슈퍼우먼 이였는데 요즘은 무기력하고 하기도 싫고 그러네요

애들은 욕심부린만큼은 아니지만 상위대학도 갔고 재수생활도 하고

제 나이 50이예요 사실 애들은 아빠보단 엄마 더 믿어요 경제력은요...

남편은 착하고 성실하지만 센스가 부족한 편이고 소극적이라 리더 기질은 없어요

전 하기 싫지만 일단 하면 누구보다 잘해내는 기질이라....그래서 속으로 엄청 지치기도 해요

극I 인데 다들 놀래요 E로 보인대요

그러니 얼마나 지치겠어요 성향을 무시하며 살아내는게...전 T랑 J 이기도 합니다...

애들은 컸지만 수시로 엄마를 찾기도 하고 집이 지저분하면 저 스스로 무기력과 짜증이 있어요 집에 사람은(도우미) 못들이는 성격이고요

집 대출은 없고 모아보면 10억정도 집말고 현금 자산일듯 해요

국민연금 남편과 저 200정도

큰애는 대학생,작은 애는 재수생(기숙학원)

업장이 두개고 한달수입 몇천이긴한데..남편이 거의다 하지만 혼자는 못해요 관리는 제 몫이예요

50세의 저는 버겁지만 조금 더 버티는게 맞는걸까요

뼈때리는 현실 조언 좀 부탁 드릴께요

남편은 버티자고 하는데 어제 오늘 의견차이가 있었어서 제가 더 감정적인듯 해요

이성적인 현실 조언 부탁 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