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캐 이상한데 말이다아이가. 직장 다닐 때는 언제 퇴직하나 싶고 일만 하다가 왔는데 이제 와보니까 그때가 차라리 나았나 이 생각이 드노. 남편도 같이 퇴직해갖고 하루종일 집에만 있으니까 부담스럽고 답답하네. 돈도 자꾸 생각나고.

근데 이거 웃긴 거야. 직장 다닐 때는 스트레스 받으면서 퇴직만 꿈꿨는데 막상 집에 있으니까 하는 일이 없어가지고 갑갑해 죽겠노. 우리 딸이 어제 웃기네라고 했다. 엄마 정신 못 차렸냐고. 내가 뭘 해야 하나 모르겠다카더라.

그래도 이제 시간은 많으니까 뭔가라도 하나 배워볼까 싶긴 한데 나이가 이 나이인데 뭘 배우노 싶기도 하고. 답답하네이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