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나어에는 참 신기한 사람들이 있는 것 같다.
카페는 기본적으로 각자의 취미와 관심사를 나누는 공간이다.
주식 게시판도 마찬가지다.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면 보지 않으면 된다.
그런데 가끔은 자신이 관심 없는 내용을 올리지 말라고 요구하는 사람이 있다.
조금만 생각해 보면 이상한 부분이 있다.
자신이 보지 않으면 되는 공간에서, 다른 사람의 활동 자체를 제한하려 한다는 것이다.
물론 게시판에는 운영 규칙이 있고, 서로 지켜야 할 예의가 있다.
하지만 규칙을 어기지 않은 글까지 자신의 취향과 다르다는 이유로 막으려 한다면, 그것 또한 다른 사람의 자유를 침해하는 일이 될 수 있다.
카페라는 공간은 조용하고 말없는 사람만을 위한 곳이 아니다.
다양한 사람들이 각자의 관심사를 가지고 참여하면서 살아 움직이는 곳이다.
때로는 적극적으로 글을 올리고 활동하는 사람이 있어야 카페도 유지되고 활성화된다.
운영자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답은 간단하다.
말없이 조용한 사람들만 남기기 위해 활동하는 사람들을 내보낼 것인가, 아니면 서로 다른 사람들이 공존하는 공간을 만들 것인가.
결국 필요한 것은 배제가 아니라 균형이다.
다른 사람의 관심을 인정하는 것, 그것이 함께 사용하는 공간에서 필요한 기본 태도가 아닐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