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이런 생각이 자꾸 들어요. 중학교 때부터 함께한 친구 순자가 있었는데, 어느 순간 연락이 끊어진 지가 벌써 5년이 되었다더라고요. 처음엔 바빠서, 그다음엔 어색해서, 지금은 뭐라고 연락해야 할지 모르겠더라니까요. 마음속으로 늘 미안한데 말이에요.
직장도 다니고, 가족도 챙기다 보면 정말 친구들을 깜빡하게 되어요. 예전엔 주말마다 만났는데 이제는 생일도 기억 못 하고, SNS에 사진만 남들과 나눠요. 혼자라는 생각이 자주 들어요. 50대 되니까 체력도 떨어지고, 옛 친구들이 더욱 그리워져요.
요즘 용기를 내서 연락하려고 하고 있어요. 이렇게 멀어지는 게 정말 아깝거든요. 아직 안 늦었다고 믿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