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처럼 쭉 가는 인간관계가 있다고 생각했는데 나이 들수록 그게 아니더라고요. 학창시절 친한 친구들도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멀어지고, 가까웠던 사람들과도 어느 순간 대화가 끊기곤 해요. 정말 그 시절이 그립습니다.
그리고 부부 사이에도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아무리 잘 맞는 부부라도 상대방이 자꾸 삐지고 화내기를 반복하면 점점 싫어지는 마음이 생기더라구요. 남편이 어떤 포인트에서 화내는지 모를 때가 많고, 자꾸 반복되다 보니 결국 아무렇지 않게 흘려보내게 돼요. 말 안 하는 게 낫다 싶어서요.
지금 우리 세대는 정말 많은 것을 포기하고 살아가는 것 같아요. 오래 함께할 수 있는 관계들이 많았으면 좋겠는데, 그렇게 잘 되지 않네요. 가끔은 그 외로움이 정말 크게 느껴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