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잇, 집어치우고 김부장 이나 보자.

두 시간 남짓 붙잡고 있었습니다.

자료 찾고, 근거 찾고, 초안 쓰고, 문맥 잡고, 표현 수위까지 고민하다가 결국 우씨!!!!!

어제 올린 수급 글 읽어보신 독자님들.

혹시 들고 계신 개별 종목 수급 한번씩 확인해 보셨습니까?

오늘 장에서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조금은 다른 관점으로 보이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사실 문득 지금 시장 분위기에 딱 적용해볼 만한 기술적 분석 주제가 하나 떠올라서....

아~~~~

그런데 막상 써보니 쉽지 않네요.

굳이 난이도로 따지면 중급 심화 정도는 되는 내용인데.

아무리 쉽게 풀어보려 해도 초보 투자자분들께는 머리가 어질어질할 수 있겠다 생각이 드네요...ㅠㅠ

막상 생각해보면 지금 시장 분위기에는 딱 맞는 내용이기도 한데...

공부라는 게 그렇죠...

같은 책도 처음 읽을 때는 무슨 말인지 별 감응이 없다가, 어느 순간 내 상황과 맞물리면 확 와닿을 때가 있죠.

그때 비로소 머리로만 알던 것이 몸으로 팍 들어옵니다.

저는 그것을 장기 기억에 남기 기엔 딱 이라는 생각인데요.

기억은 감정 입니다.

지금처럼 시장이 뜨겁고, 반도체 대형주에 많은 분들의 마음이 흔들릴 때야말로 제대로 공부하기 좋은 기회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오늘 쓰려다 덮은 주제는

고점에서의 분배라는 녀석인데요.

쉽게 말하면 많이 오른 주식에서 위쪽 가격대에서 물량이 어떻게 넘어가는지, 그리고 개미 투자자는 그것을 어떻게 눈치챌 수 있는지에 대한 내용입니다.

흔히 말하는 세력의 설거지라는 표현도 이와 비슷하게 연결 되기도 합니다.

다만 이 말을 너무 쉽게 쓰면 위험한 거죠.

차트 몇 개 보고 누가 나갔다, 세력이 털었다, 끝났다, 이렇게 단정하면 안되고요.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단정이 아니라 의심과 확인이니까.

여러 기술적 방식과 보조 지표 들을 하나씩 겹쳐 보면서 가능성을 높여가는 방법입니다.

오늘은 그 글을 끝까지 못 썼어요.ㅠㅠ

아직은 제가 조금 더 쉽게 풀어야 될것 같습니다.

좋은 내용을 어렵게 쓰는 것은 의미가 없지 않습니까?

초보 투자자분들이 읽고 겁만 먹거나, 반대로 한두 개 신호만 보고 섣불리 판단하게 만드는 글도 좋지 않습니다.

어떻게 하면 어렵지 않게, 그러나 가볍지 않게 전달할 수 있을지 고민좀보겠습니다.

시장에서는 모르는 것도 위험하지만, 어설프게 아는 것도 위험합니다.

그래서 공부는 늘 조심스럽게 해야 하는 것이죠.

주식 공부 말입니다.^^

여튼

독자님들 모두 기준 있게 공부하시고, 안전하게 성공투자 하시길 바랍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GIA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