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이 사람이 진짜... 퇴직하고 나서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니까 자꾸 저한테 물어봐요. "지금 뭐 해?" "언제 밥 먹어?" "오늘 뭐 할 거야?" 하는데, 그 물음이 자꾸 간섭처럼 느껴져요. 저는 조용히 내 시간을 가지고 싶은데 자꾸 걸렸다 싶으면 뭐라도 함께 하려고 하는 거 있죠. 남편이 퇴직하고 나서 우리 생활 리듬이 완전히 달라졌어요. 제 텃밭 가는 시간도 불안해하고, 산책을 가도 왜 혼자 가냐고 하고... 저만 이런 건 아니겠죠? 다들 어떻게 해요? 이 사람이 진짜ㅋㅋ 제 공간도 필요한데 말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