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아이둘인 평범한 주부지만
부모님들 눈엔 아직 한참 멀어 보인다는거 알아요
경험 세월이며 어찌 한치 앞을 내다 볼수 있겠어요
통화때마다 사소한 시시콜콜 전부 간섭하고
물어보는 친정엄마
일할때 더워서 어쩌냐 고생이다
쿨수건 하고 다녀라
여기까진 좋아요 걱정섞인 말도 듣기 좋은건 두세번까진데
그 선을 항상 넘어요
안좋게 말하면 제가 형제없는 외동이라 그런지
극성이 심해요 자신 의견을 꼭 들어라 강요하는 식?
왜 내말을 그때 안들었냐며 타박도 심하고
스트레스 받아요
거의 매일 한두번 통화하는데
할말도 없어 하루 이틀이라도 통화 안하면
너는 엄마가 어찌 있는지 걱정 안부도 안묻냐 하구요
대놓고 팩폭을 한번 해야할지...
예전엔 자식에게 보증 서달라고 매일 조르는 전화통에
질리기도 했고 그럴 형편도 능력도 아닌데
이렇게 할수 있나 싶기도 했구요
어릴적부터 엄마도 아빠도 정서적 교류가 딱히 없었으니
애틋함이 강하지도 않아요 별로 좋은 기억도 물론은 있지만
제 아이들에게도 일상속에서 엄마가 했던 그대로
과정보다 결과 중시와 제 의견을 강요하는 모습이
튀어 나올때마다 아직도 이런 영향을 받는단게 싫으네요
어떻게 끊어 내야 할까요 육아에 미치는 이런 영향...
당분간 연락을 끊을지
저희집 가정 경제적으로나 여러가지 도움도 많이 주시지만
그래서 감사하기는 하지만...
그에 비해서 시댁에서 받는건 일절 하나도 없어요
매년 받는 김치 정도 근데 이것 조차 매번 나눠드렸더니
너무 당연시 하는듯한 행동과 투의 친정엄마
좀 얄밉기까지 해요
친정엄마와 정서적 독립 하고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