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한번도 말해본 적이 없으시군요.
여기까지가 드라마 대사인데 저도 이 질문에 답해보고 끄집어내서 직면해봐야겠다 싶어요.
저는 가족이 아픈거요. 친오빠가 아플때, 아빠 병원 모시고갈때, 아이 응급실갈때.
제 어릴때는 명절날 큰집가다가 가족들 놓쳐서 나만 외진 도시 정류장에 남겨졌을때 엄청난 공포였어요.

아직 한번도 말해본 적이 없으시군요.
여기까지가 드라마 대사인데 저도 이 질문에 답해보고 끄집어내서 직면해봐야겠다 싶어요.
저는 가족이 아픈거요. 친오빠가 아플때, 아빠 병원 모시고갈때, 아이 응급실갈때.
제 어릴때는 명절날 큰집가다가 가족들 놓쳐서 나만 외진 도시 정류장에 남겨졌을때 엄청난 공포였어요.
엄마 전번 아직 핸드폰에 남아있다는 거.. 그거 차마 지우지 못하시는 거잖아요 ㅠ 중환자실에서 그 삑소리랑 0이라는 숫자 보셨을 때 얼마나 무너지셨을까.. 저도 시어머니 가실 때 병실에 있었는데 그 순간은 평생 잊히지가 않더라고요. 그 번호 오래오래 간직하세요, 지우실 필요 없어요.
현실인식이 되는 순간 심장이 차가워진다는 말.. 그 표현이 너무 정확해서 읽다가 멈췄어요. 제가 이상한 건지 모르겠는데, 앞으로 절대 행복할 수 없겠다 싶은 그 감각.. 살려고 하면서도 실감을 못하는 그 사이가 제일 무서운 것 같아요 ㅠ 조금만 더, 하루만 더 버텨가시길요.
청춘에 사별이라니.. 저희는 남편이 큰 수술 한 번 했을 때도 그 공포가 몇 년을 갔는데, 젊어서 배우자 보낸 분들은 그 이후 삶이 어떻게 버텨지는지 ㅠ 오빠 아프실 때, 아빠 병원, 아이 응급실.. 이 글 쓰신 분도 가족 걱정이 제일 크신 것 같아서 더 마음에 걸려요.
갑작스런 별세라니.. 창자가 밖으로 흘러나온다는 표현이 딱 맞아요 ㅠ 그 말 읽는데 저도 가슴이 쿵 내려앉았어요. 얼마나 감당이 안 되셨을까.. 조금씩만 버텨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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