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면접이예요. 사무직종요.
경쟁률이 꽤 치열했어서 떨어졌구나 생각했어요. 그런데 제가 이력서 넣고 약 3주후에 면접제의 연락이 왔어요. 그러시면서 하시는 말씀이 다른데 취업된 건 아니냐며 면접 볼 생각이 있냐고 물어보시더라고요.
제 경우는 40대임에도 이력서만 보시고 바로 전화로 일하자고 하시는 경우도 있었고,(인수인계가 엄청 급한 경우) 면접 당일에 바로 합격시키시고 출근 날짜 물어보신 적도 있어요.
이번에 면접 날짜를 저에게 잡으라고 하시기에 저 말고 다른 면접 대기자가 있는지 여쭤봤는데 없다고 하시더라고요.
제가 드는 생각은 이력서에 사진에 붙어 있잖아요? 평소에도 나이 말씀 드리면 깜짝 놀라시기도 하고 젊게 보시지만, 어쨌건 저는 나이가 많잖아요? 그래서 우선은 자신감 자체가 확 낮아진 상태라서 면접 제의가 오면 기쁘지만 의아하기도 합니다. 곧 50을 바라보는데 나를? 약간 이런 생각도 들어요.
막 스펙이 화려하지는 않아도 한 회사에 입사하면 장기간 일하는 타입이고, 이번 지원한 회사 업무에 퇴사 직전 근무한 회사의 업무가 많이 빡센 회사인데 겹치는 업무가 있습니다. 그래서 저에게 면접 제의를 하신 것 같기도 한데, 40대 후반에 그 회사 신입이 되는 거잖아요? 저는 감사한데, 어떤 마음으로 저에게 면접을 제의하시는걸까? 어떤 점이 괜찮아보였던걸까 의아하기는 합니다.
저는 일처리가 깔끔하고 정확하고 꼼꼼하다는 평을 직속상사로부터 많이 들었고 회사에 어떠한 방향이 이로울까를 생각하며 일을 열심히 하는 사람입니다.
이런 제가 나이에서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생각에 자신감이 자꾸 떨어지는데 어떤 마음을 가져야할까요? 한마디라도 좋으니 어떠한 말씀이라도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