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로 안양천 러닝 26일 째 되는 날이에요.
요즘 제 하루는 안양천 러닝으로 시작됩니다.
일찍 취침하고 새벽에 4시 정도에 눈이 떠지면
5시쯤 혹은 5시 약간 넘어서
바로 안양천으로 달려나갑니다. ㅋㅋ
예전에는 좀 밍기적 거리면서
주위를 살폈는데요. ㅎㅎ
이제는 바로 튀어나갑니다.
처음에는 검진 앞두고 있어서
검진결과 좋게 하려고 2주 목표로 매일 나갔어요.
골다공증 검사를 했는데요.
골밀도도 올랐고 근육도 지난번 검사보다
더 늘었다고 하니 그간 운동한 보람이 있죠.
그 이후로 러닝하고 오면 피부 탄력 장난 아니고
피부가 더 매끈해지고 좋아져서
그 김에 더 나가게 되네요.
예뻐지는데 운동을 안할 이유가...ㅋㅋ
처음에는 "과연 내가 매일 뛸 수 있을까?" 하는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어느덧 26일 연속 러닝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매일 2.5km에서 5km 정도를 달리며 하루를 시작하는 것이
어느새 자연스러운 습관이 되었습니다.
가장 먼저 달라진 피부 상태
러닝을 시작하고 가장 놀랐던 변화는 피부였습니다.
아침 햇살을 받으며 땀을 흘리고 나면 혈액순환이
활발해져서인지 얼굴빛이 한결 맑아졌습니다.
예전에도 엄마를 닮아서 피부가 좋았지만
러닝을 계속하니 디톡스가 되는 느낌인지...
최근에는 더더욱 피부결이 매끈해지고 탄력이 생긴 느낌이 듭니다.
화장도 전보다 잘 먹고, 거울을 볼 때마다
건강한 윤기가 느껴져서 기분이 좋아집니다.
뱃살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체중계 숫자보다 더 반가운 변화는
뱃살 감소였습니다.
체중은 많이 나가지는 않았지만
뱃살이 점점 더 빠지고
바지 입으면 허벅지와 배있는 부분의 압박감도
줄었어요. ㅎㅎ
체중 2kg 감량
26일 동안 꾸준히 달린 결과 체중도 약 2kg 정도 줄었습니다.
극단적인 식단 조절 없이 평소 식사를 유지하면서 감량한 것이라 더욱 의미가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단순히 숫자가 줄어든 것이 아니라 몸이 가벼워졌다는 점입니다.
계단을 오를 때 숨이 덜 차고, 하루 종일 몸이 한결 가볍게 움직이는 느낌이 듭니다.
정신적인 변화도 크다
러닝의 효과는 몸에만 나타난 것이 아닙니다.
아침 일찍 안양천을 달리며 바람을 맞고
계절의 변화를 느끼는 시간 자체가 작은 명상이 되었습니다.
달리는 동안 머릿속이 정리되고 하루 계획도 자연스럽게 세워집니다.
예전에는 아침에 일어나도 멍한 상태로 하루를 시작했다면,
지금은 러닝 후 개운한 상태로 하루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26일 동안 깨달은 것
운동은 특별한 재능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꾸준함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하루 2.5km라도 꾸준히 달리는 것이, 한 번에 10km를 뛰고
며칠 쉬는 것보다 훨씬 큰 변화를 만들어냈습니다.
26일 동안 쌓인 작은 발걸음들이 피부의 탄력으로,
줄어든 뱃살로, 2kg의 감량으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내일 아침에도 안양천을 달릴 생각입니다.
조금씩 더 건강해지고 있는 지금의 변화가 즐겁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한 걸음, 내일도 한 걸음.
그렇게 쌓인 러닝 루틴이 제 삶을 조금씩 바꾸고 있습니다.
